"20년째 따라다니는 그들"…김재중, 사생택시 고소 예고

[Dispatch=박혜진기자] 가수 김재중이 20년 동안 이어진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재중은 지난 22일 SNS에 사생 택시 영상을 올렸다. "사생 택시들이 구간마다 기다리고 있다"며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했다.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다.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피해를 토로했다. "'재중 씨가 결혼하시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는 무서운 한마디를 기억한다"며 "잘 지켜서 꼭 징역 사셨으면 좋겠다. 20년, 딱 여기까지만 하자"고 호소했다. 

사생 택시 명함도 공개했다. '드라마 그 외의 투어로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보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그는 "사생 택시를 타는 사람보다 운영사가 더 악질"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중은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냐"면서 "우리 후배들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9~2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팬콘서트 '아임 트웬티'(I'M TWENTY)를 진행했다. 일본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출처=김재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