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절벽에… 문닫은 중개업소 1.6만곳

김남석 2024. 1.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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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약 1만6000여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개소, 휴업한 곳은 1438개소다.

같은 기간 1만2223개소가 새로 문을 열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가 3594곳 더 많았다.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무소가 늘면서 2022년 12월 11만7583곳이었던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지난해 12월 11만5063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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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약 1만6000여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개소, 휴업한 곳은 1438개소다.

같은 기간 1만2223개소가 새로 문을 열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가 3594곳 더 많았다.

폐·휴업 공인중개사무소는 2019년(1만6749개소)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무소가 늘면서 2022년 12월 11만7583곳이었던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지난해 12월 11만5063곳으로 줄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며 문을 닫는 중개사무소의 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01만5171건이던 주택 매매 건수는 2022년 50만8790건으로 반토막 났다.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효과로 1~11월 51만7378건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부동산 거래 감소는 결국 중개사무소의 수입 하락으로 이어진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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