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김 여사, 억울함 토로에도 당이 몰라줘 불편했을 것"

이비슬 기자 2024. 1. 23.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사과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사안의 본질과 저간의 사정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 사과를 해본들 사과를 안 한들 형식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그 단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논란 사과 무의미…'당무개입' 큰 문제 아냐"
한동훈-대통령실 '소통미흡' 실망감 있었던 듯"
이용호 국회 문체위 국민의힘 간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사과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사안의 본질과 저간의 사정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 사과를 해본들 사과를 안 한들 형식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그 단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야당의 정치행태로 보면 사과를 하면 또 다른 책임을 묻는 것이 연속되기 때문에 총선에서 전략적으로 이 문제 때문에 야당에 밀려갈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가방 수수 문제는 기획된 몰카 공작이 맞다. 일종의 정치적 함정 파기고 정치적 사기"라며 "김 여사 입장에서 봐서는 억울하다는 것을 충분히 토로하고 있는데 마음을 몰라주고 우리 당에서 좀 더 앞서나가나 그런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고 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 갈등과 관련해 "본질은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의 신뢰 문제"라며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인데 비대위원장이 되고 나서 소통이 미흡했던 것이 아닌가, 조금은 실망감도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등장한 배경에 당과 대통령실 관계의 재정립과 같은 문제들이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한 위원장이) 그런 부분을 더 의식할 수도 있었던 것이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실과 거리를 좀 더 멀어지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논란이 당무 개입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에서 정부를 뒷받침하고 정부는 당에 요구하기도 하는 것인데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두 분이 오해를 풀면 된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 뵙고 사정을 설명하면 금방 풀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