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 매몰’ 중국 윈난성 산사태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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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현지 시각 어제 아침 6시쯤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거주하던 마을 주민 18가구 47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젯밤 10시 기준 매몰자 가운데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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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현지 시각 어제 아침 6시쯤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거주하던 마을 주민 18가구 47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젯밤 10시 기준 매몰자 가운데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오퉁시 당국은 “전문가팀의 1차 판단 결과 이번 재해는 가파른 절벽 꼭대기 지역에서 발생한 붕괴”라며 “무너진 부분은 폭 약 100m, 높이 약 60m, 평균 두께 약 6m로 모두 5만㎥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붕괴물은 주민들이 살던 산의 중턱에 떨어진 뒤 강한 충격을 일으키면서 급경사면을 따라 산비탈 표면의 흙을 파내며 아래로 쓸고 내려갔습니다. 산기슭에 이르러선 붕괴물 부피가 7만㎥이 됐습니다.
북경일보는 현재 산사태 지역에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현지 당국이 도로 제설과 구조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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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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