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또 사상 최고치 경신...국제 유가도 2%↑
[앵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8천 선을 넘으며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석유 인프라가 공격받았다는 소식 등으로 2% 넘게 오르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만8천1.81.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8천을 넘으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장보다 138.01포인트, 0.36% 오른 역대 최고치 연속 경신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2% 상승하며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2년 만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0.32%, 49.32포인트가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AI 테마주의 강세가 오름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선물시장에서는 금리를 3월에 인하할 가능성을 약 46%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81%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케빈 만 / 헤니언앤월시 최고투자관리자 : GDP에 대해 긍정적인 또다른 보고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보면, 시장은 연준이 좀 더 오랫동안 고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믿게 될 것입니다.]
주가 상승으로 위험 자산이 오른데다 공급 우려까지 커지며 유가도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1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장보다 2.42% 오르며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 공습을 받아 큰 불이 났다는 소식이 공급 우려를 강화했습니다.
시장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공격 목표로 잡을 경우 유가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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