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물고 물리는 바지사장 세계의 먹이사슬
박상후 기자 2024. 1. 23. 10:11
궁금증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영화 '데드맨(하준원 감독)' 측은 23일 이름 관계도 영상을 공개, 작품 속 얽히고 설킨 캐릭터의 관계성을 확인 시켰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조진웅이 연기한 이만재는 2011년 바지사장 세계에 발을 들인 뒤 탁월한 계산 능력을 바탕으로 에이스로 군림한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 감옥에 갇힌다. 이름·가족·인생을 빼앗기고 데드맨이 된 그가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고난 지략과 강단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사설 감옥에 갇혀 있던 이만재를 찾아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심여사가 이만재를 앞세워 어떤 판을 계획하는지도 흥미롭다.
아버지 공문식(김원해)의 억울한 죽음이 이만재 탓이라 믿고 이만재의 이름을 쫓는 공희주(이수경)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 운영부터 국회 앞 1인 시위까지 이만재의 생존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만재의 등장으로 사건의 배후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희주는 이만재와 손을 잡고 진범을 찾아 나선다.
여기에 가짜 쩐주 공문식, 브로커 꼴통(이시훈), 연결책 힙스터(최수영), 당 대표 윤성수(유연수), 국회의원 황치운(최재웅), 후원회장 조필주(박호산)까지 바지사장계를 둘러싼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 작품은 내달 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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