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강성희 강제퇴장' 사과 요구, 억지 주장"

유범열 2024. 1.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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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사건과 관련, 야당이 대통령실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이날 단독으로 소집한 운영위원회를 두고 '억지 주장을 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운영위 소집을 요구해 열어주기는 하는데, 우리 정치를 보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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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사건과 관련, 야당이 대통령실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이날 단독으로 소집한 운영위원회를 두고 '억지 주장을 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운영위 소집을 요구해 열어주기는 하는데, 우리 정치를 보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날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이 내려가서 도민들께 비전을 말씀드리는 축제의 자리였다"며 "민주당이 민의를 전달하는 국회의원을 퇴장시켰다고 하는데, 그 장소가 아니면 의원이 민의 전달을 못할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도 있고 소통관 기자회견과 개인 성명도 있다"며 "(민주당이) 민의를 전달하기 위한 의원을 퇴장시켰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을 전북도민과 국민들이 수용하겠느냐"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등 야당이 오는 29일 정무위 현안질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한것을 두고도 "단독 소집이라 정부 기관에서 출석을 안하니까 증인 채택 의결 내서 편법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현재 야당 대표 관련된 수사와 조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기관을 불러서 압박을 가하는 것은 국회가 할 수 있는 통상적 의정활동 범위 한계를 넘어선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제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들의 기본적 도리"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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