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도 "여순사건 진상조사 기획단 재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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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가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로 재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정의당 전남도당이 지난달 26일 논평을 내고 "편향된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을 재구성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여순사건 기획단을 구성했지만 위촉직 9명이 극우, 친일단체, 뉴라이트 활동을 했던 인사로 역사 왜곡적 발언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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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가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로 재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고흥군의회는 22일 성명서를 발표해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 위촉직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 등 역사왜곡에 앞장선 극우·보수성향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공식 입장이 담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 기획단원의 편향된 정치이념과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인해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공정하게 이루어질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잘못된 역사는 과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도 왜곡한다고 말하며 상처로 얼룩진 역사의 봉인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여순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객관성 있는 인물로 기획단을 재구성할 것"을 강조했다.
고흥군의회는 정부가 여순사건 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목적을 외면하지 말고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도 강력히 호소했다.
앞서 정의당 전남도당이 지난달 26일 논평을 내고 "편향된 '여순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을 재구성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여순사건 기획단을 구성했지만 위촉직 9명이 극우, 친일단체, 뉴라이트 활동을 했던 인사로 역사 왜곡적 발언을 해왔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순천유족회와 순천YMCA 등 시민사회단체도 지난달 21일 성명서를 발표해 "국가폭력이나 민간인 희생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로 다시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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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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