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활용해 '일류 안전도시 대전' 만든다

김소연 기자 2024. 1.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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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가 도로·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까지 추진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개발이 완료됐다.

김화식 대전시 119종합상황실장은 "내달까지 시범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을 통해 일류 안전도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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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개발
전국 최초로 개발된 맞춤형 양방향 알림서비스 눈길
대전소방본부가 개발 완료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대시보드.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소방본부가 도로·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까지 추진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개발이 완료됐다.

이 플랫폼은 대전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도로소통정보, IoT전기화재 감지센서, 기상정보, CCTV, 무인 드론 스테이션 등)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도시 빅데이터 기반 상황판단 지원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국 최초로 개발된 맞춤형 양방향 알림서비스다. 이는 소방본부 화재 알림서비스에 자신의 주거지 등 특정지점을 사전 등록한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지점 반경 50m 이내 화재 출동 건에 대해 카카오 알림톡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소방본부는 이 알림서비스를 활용해 대형 화재 발생 시 재난지점 근처 휴대폰 기지국에 접속돼있는 시민에게 화재정보 문자를 발송해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 대피를 유도하도록 했다. 또한 알림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현장사진을 제보할 수 있으며, 시각·청각장애인도 장애의 종류와 수준에 따라 필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에 소방본부 화재 알림서비스에 등록된(등록지점, 알림유형 선택) 시민에게 등록지점 반경 50m 이내 화재 출동 건에 대해 카카오 알림톡(전송 실패시 문자)을 전송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소방본부는 대전시 거주 외국인(유학생 포함) 2만여 명과 관광객이 겪을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자 번역(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 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의 경우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외국인 신고자와 119상황실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김화식 대전시 119종합상황실장은 "내달까지 시범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을 통해 일류 안전도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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