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6년차 이경훈 "치열한 경쟁이 생존 비법"

최태용 2024. 1.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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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차가 된 이경훈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새 마음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경훈이지만 지난해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오는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는 이경훈은 "샷이 아무리 좋아도 그린을 많이 놓치는 어려운 코스여서 쇼트게임과 퍼트가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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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쇼트게임과 퍼트가 중요"
이경훈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차가 된 이경훈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새 마음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경훈이지만 지난해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2024시즌 PGA 투어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안에 들어야 특급 대회에 나갈 기회를 더 주는 쪽으로 제도를 바꿨다.

50위 안에 들지 못한 이경훈은 23일 한국 취재진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루키가 된 느낌이다"라며 "올해는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기 위해 더욱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취재진과 화상으로 기자회견하는 이경훈 [스포티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경훈은 "PGA 투어는 조금만 방심하면 뒤처지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라면서도 "오히려 치열한 경쟁이 동기 부여가 되고 이것이 곧 생존 비법이 됐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덧 성장한 자신을 느낀다는 이경훈은 "그래도 요즘은 골프 안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는 이경훈은 "샷이 아무리 좋아도 그린을 많이 놓치는 어려운 코스여서 쇼트게임과 퍼트가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겨울 아이언샷을 많이 연습했다는 이경훈은 "퍼트의 기복만 줄일 수 있다면 우승을 노릴 만한 위치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파리 하계올림픽과 미국과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이경훈은 "큰 경기 출전도 좋지만 우선 내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할 방법을 찾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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