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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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4년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도 시장측면에서 중요한 만큼 기업들은 정치적 선택과 관계없이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동 유연성 제고와 규제 개혁을 통한 한국의 산업 입지 매력도 제고, 출산율 제고와 생산가능인구 확대,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성 향상, 전략적 산업 통상 협력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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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4년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76회 한국무역협회 CEO 조찬회'에 특별 연사로 초청돼 기조연설을 했다.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무협 회장단과 무역업계 대표 36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와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을 달성하고 세계 8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서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으로서 일해온 경험담을 공유했다.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2월 수출 총액과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무역 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우리 수출은 1년 여간 지속된 부진을 털고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선진국 성장세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우리의 선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한국의 경우 대중 수출이 2018년 1621억달러에서 지난해 1248억달러로 감소한 반면 대미 수출 시장 점유율은 12.0%에서 18.3%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이 현재 무역보다 투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한국 핵심 산업의 대미 투자는 확대되고 대중 투자는 축소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은 중국 내 산업 기반을 동남아 등 대체 생산지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도 시장측면에서 중요한 만큼 기업들은 정치적 선택과 관계없이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동 유연성 제고와 규제 개혁을 통한 한국의 산업 입지 매력도 제고, 출산율 제고와 생산가능인구 확대,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성 향상, 전략적 산업 통상 협력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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