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아이폰 사용 막자”…애플, ‘페이스ID’ 등 생체인식 암호 담은 SW 배포

김선영 기자 2024. 1.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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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을 도난당한 경우 사용자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기를 도난 당했을 때 제 3자가 중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생체 인식 암호를 담은 보안 기능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또 애플 ID 암호 변경과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암호 변경 등과 같은 중요 작업은 1시간 지연되고 추가로 생체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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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도난당한 아이폰 추가’ 기능 애플 캡처

애플이 아이폰을 도난당한 경우 사용자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기를 도난 당했을 때 제 3자가 중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생체 인식 암호를 담은 보안 기능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Stolen Device Protection)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암호가 타인에게 노출된 뒤 아이폰을 도난당하더라도 제3자가 중요 데이터에 대해 접근할 수 없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누군가 사용자의 아이폰 암호를 알고 기기를 훔친 경우 기존 암호로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배포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페이스ID’나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요구한다. 누군가 훔친 아이폰의 결제 정보로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기기를 새로 설정하는 경우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ID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악용을 막는다.

또 애플 ID 암호 변경과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암호 변경 등과 같은 중요 작업은 1시간 지연되고 추가로 생체 인식이 필요하다. 다만 이용자의 집이나 직장 등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지연되지 않는다.

애플 측은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아이폰이 집이나 직장과 같은 익숙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을 때 보안을 강화하고, 아이폰을 도난당했을 때는 계정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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