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겹악재’ 돌파 의지…YG엔터테인먼트 자사주 200억 매입

이정국 기자 2024. 1.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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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만1940주(평균가 4만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올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자사주 매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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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멤버별 계약 실패 악재에
기대 못 미치는 ‘베몬’ 성적표까지
베몬 새 앨범에 주가 영향 받을 듯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연합뉴스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만1940주(평균가 4만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매수 금액은 200억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양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올랐다.

회사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올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자사주 매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개별 멤버들과 재계약에 실패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특히 ‘포스트 블랙핑크’로 기대를 모았던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시장 반응이 썩 좋지 않은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6월 9만7천원을 찍었던 주가는 지난 18일 4만100원까지 떨어졌다. 내달 1일 두번째 싱글곡 공개를 앞둔 베이비몬스터는 4월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데 이 앨범 성과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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