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주택조합 152억 사기' 대행사 대표 등 2명 송치

김민수 기자 장성희 기자 2024. 1. 23.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위·과장 광고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약 152억원의 피해를 준 대행사 대표와 관계자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은평구의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송치했다.

앞서 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대행사 대표 곽모씨를 포함한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소당한 9명 중 2명 검찰로 넘겨져
서울 은평경찰서 ⓒ News1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장성희 기자 = 허위·과장 광고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약 152억원의 피해를 준 대행사 대표와 관계자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은평구의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송치했다.

앞서 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대행사 대표 곽모씨를 포함한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8일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과 피고소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행사 측은 2019년 9월 'GTX연신내역 북한산 파크뷰'라는 이름의 모델하우스와 현수막을 설치해 연신내역 인근에 세워질 25층 아파트 단지 입주를 원한다면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라고 홍보했다.

당시 대행사는 이미 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원을 거의 확보했고 2~3년 안에 입주가 가능하다며 조합 가입을 광고했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673명이 조합에 가입했고, 적게는 5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가량을 계약금 명목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행사가 얻어낸 토지사용권원 확보율은 2022년 10월 기준 27.7%에 불과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매입한 땅도 전무했다. 사업에 문제가 생길 시 납부 금액을 전부 돌려주겠다던 약속도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