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충남 서천특화시장 큰불…점포 227개 불타
[앵커]
어젯밤 충남 서천의 전통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200여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때 화재 연기가 크게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네,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22일) 11시쯤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약 5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장비 30여 대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불로 200개 넘는 점포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크고 작은 폭발까지 이어지자 서천군은 주민들에게 "유독가스가 누출돼 위험하니 대피하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건 시장이 문을 닫은 뒤여서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서천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소방당국은 시장 내부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어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상황을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밤샘 진화작업 끝에 불은 오늘 오전 8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발생 9시간 만입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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