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기적' 신태용, 이번엔 일본이다! "한국이 독일 이길 거라 아무도 예상 못 해"

박지원 기자 2024. 1.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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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제2의 카잔의 기적을 노린다.

인도네시아 '데틱'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난 감독으로서 경험이 있다. 특히 2018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길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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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신태용 감독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한국 대 독일 경기 언급하기도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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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제2의 카잔의 기적을 노린다. 129계단 차이를 극복하고 16강에 오르고자 하며, 성공할 시에 역대 최초 토너먼트 진출이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피파랭킹 146위)는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피파랭킹 1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언더독'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그간의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밟은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6년 대회에서 1무 2패, 2000년 대회에서 1무 2패, 2004년 대회에서 1승 2패, 2007년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모두 토너먼트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이제는 토너먼트로 향하는 길이 좀 더 개방됐다. 2019년 대회부터 6개 조 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 4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지난 대회 기준으로는 승점 4점의 바레인과 승점 3점의 키르기스스탄, 오만, 베트남이 티겟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우선 승점 3점은 획득했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최종전에서 '최강팀' 일본을 상대하게 되는데, 승리하면 조 2위로 진출이 확정되며 무승부를 하면 조 3위로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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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제2의 카잔의 기적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 '데틱'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난 감독으로서 경험이 있다. 특히 2018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길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7년 7월,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의 뒤를 이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러고 나서 이듬해 태극전사를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에 패배하며 전패로 탈락할 위기에 놓였는데, 최종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때처럼 그 누구도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이길 거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 한 번의 이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꺾고 D조 2위를 차지하면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도 생긴다. 대진상 E조 1위와 D조 2위가 겨루게 되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한국을 상대하게 되는 그림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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