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한국 재외공관 SNS에 중국 옷·일장기 연상 그림 눈살"

이수지 기자 2024. 1.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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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재외공관 SNS 디자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을 대표하는 이런 재외 공관의 SNS 계정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피드를 올리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 파일을 첨부해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최근 제보를 받은 주체코 대사관 피드에 올라온 디자인 파일을 보면, 한국의 식사 예절에 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중국 복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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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민국 재외공관 SNS 디자인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0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재외공관 SNS 디자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을 대표하는 이런 재외 공관의 SNS 계정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피드를 올리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 파일을 첨부해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최근 제보를 받은 주체코 대사관 피드에 올라온 디자인 파일을 보면, 한국의 식사 예절에 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중국 복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몇 달 전 주 밀라노 총영사관 피드에서도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소개하는 글과 디자인 파일이 올라왔는데, 태극기인지 일장기인지? 옷 고름을 나비리본? 등등 사진들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의 기원을 자신의 한푸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한류가 전 세계에 전파되면서 재외공관의 SNS 계정은 이제 한국인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은 팔로워를 하기에, 앞으로는 피드 디자인을 좀 더 신경써서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외공관에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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