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수액 전국에 나른다…"국내 물량 70%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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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수액 물류 사업을 확장하며 콜드체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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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CJ대한통운이 수액 물류 사업을 확장하며 콜드체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약품의 쌀'로 통하는 수액은 환자에게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특히 수액은 혈관에 직접 투여되는 데다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어버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보관‧운송 과정에서 한층 섬세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연간 1100만 박스에 달하는 수액 물량을 배송하게 됐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시 측은 이번 수주로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아 시장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탄물류센터에는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약 9917㎡(3000평)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허브센터를 주축으로 부산‧광주‧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 대의 의약품전담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을 통해 물류센터의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수액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온도기록장치의 성능과 정확도를 검사하는 '검교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액 시장 규모는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령화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수액제 전문 기업들의 설비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된 상태다. 엔데믹으로 병원 입원일수가 증가하는 것도 수액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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