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해운사 하파그로이드, 홍해 리스크에 중동 우회로 추가

이용성 기자 2024. 1.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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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위 해운사이자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노선에 이어 중동 우회로를 추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중동 지역에 55개의 항구와 53개의 내륙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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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위 해운사이자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노선에 이어 중동 우회로를 추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 정박 중인 하파그로이드 소속 컨테이너선.

하파그로이드는 중동 지역에 55개의 항구와 53개의 내륙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칠레, 중동 선사 등을 차례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파그로이드는 당분간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한 육로 운송에 나서기로 했다.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계속되자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돌아가는 루트 외에도 사우디를 경유하는 방안을 추가한 것.

하파그로이드 측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이 바뀌고 다시 안전해지면 홍해와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해 선박을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파그로이드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제벨 알리, 담맘, 주베일에서 제다를 출발하는 해상 셔틀 서비스까지 육로 연결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우리 목표는 홍해의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예기치 않은 폐쇄를 극복할 수 있는 편리한 비상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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