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투자사 등 30곳과 협력 논의

김선 기자 2024. 1.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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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가 글로벌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미국·유럽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서 대표는 "새해를 맞아 JPMHC와 WEF 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세계 최정상급 연례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행보는 루닛이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해외 사업에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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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준회원 자격을 얻어 참석했다. /사진=루닛
서범석 루닛 대표가 글로벌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미국·유럽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루닛은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준회원 자격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EF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WEF는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기업인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한 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다. 올해 54회째를 맞는 WEF는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각국 정상급 60명 등 약 2800명이 참석했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WEF 내 1000여개 회원사 중 의료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WEF의 준회원으로 승급돼 영구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획득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WEF에서도 주요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파트너사 대표들과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십에서 더욱 확장된 협업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각국 정부 관계자·주요 기업 관계자·비정부기구(NGO) 대표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에 AI가 활용될 기회를 모색했다. AI와 데이터 기업 등 총 300여명의 인사와 만나 루닛이 개발하는 AI 플랫폼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8~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도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투자사 30여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루닛은 여러 기업과 투자사로부터 투자·인수 의향 제의를 받았다.

서 대표는 "새해를 맞아 JPMHC와 WEF 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세계 최정상급 연례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행보는 루닛이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해외 사업에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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