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관광지 '들개화한 유기견' 주의
[앵커]
개는 사람에게 좋은 반려동물이 되지만, 버려지게 되면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최근 남미 칠레 일부 지역에선 유기견 때문에 피해가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칠레 일부 지역에서 유기견이 들개처럼 떼 지어 다니며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선 주인 없는 개가 수천 마리나 되는데요.
이런 유기견은 야생성이 강해 공격적인 만큼 사람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해 10월, 실종된 관광객이 개에게 물려 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고요.
올해 들어선 3살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선 개떼가 거리를 활보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당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유기견 소탕을 추진하곤 있지만, 동물 복지 등의 문제로 당장 개체 수를 줄이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이런 유기견을 마주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무관]
먼저, 개가 다가올 때 먹이를 주려고 다가서거나 귀엽다고 만지면 매우 위험합니다.
간혹 개에게 겁을 주기 위해 눈을 응시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개는 이런 행동을 상대가 공격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이는 만큼 삼가야 하고요.
야생의 개를 마주치게 되면 얼굴을 살짝 돌리며 뒤로 천천히 물러선 뒤 접이식 우산을 펴거나 가방이나 신발 등을 던져 개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게 좋습니다.
개를 마주쳤다가 넘어졌다면, 물렸을 때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큰 머리와 목을 먼저 보호해야 하고요.
야생의 개에게 물린 경우, 작은 상처라도 광견병과 파상풍을 비롯한 각종 감염증의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서둘러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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