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택경기 활성화 민·관 간담회 개최

22일 오후 시청…이준승 행정부시장 등 10여명
"시가지 경관지구라도 임대주택 짓게 해달라"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22일 오후 시청에서 주택업계 관계자들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지역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박재복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 등 지역주택건설업계 관계자 5명과 시 실국장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복 회장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비 산정에 물가변동이 고려될 수 있는 근거를 법으로 마련해 줄 것과 공동주택 건설이 불가능한 시가지 경관지구라도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또 송도 등 일부 지역에 허용용도 변경시 공공기여 비율을 낮춰 줄 것도 건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지역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시장은 “시는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신속처리 등 사업 시행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필요하면 중앙정부에도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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