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 바이킹이 든 '전설의 검', 폴란드 강바닥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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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전 바이킹인이 사용했던 '전설의 검'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북부 브로츠와베크시의 한 강에서 바이킹 검이 발견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울프베르트 검은 역사상 위대한 검 중 하나이며 이 검은 힘과 유연성이 좋아 바이킹 전사들이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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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000년 전 바이킹인이 사용했던 '전설의 검'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북부 브로츠와베크시의 한 강에서 바이킹 검이 발견됐다.
이 검은 현지 인부들이 강에서 굴착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검은 퇴적물이 쌓여 겉이 검게 물들어 있었으나 크게 부러진 곳 없이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코페르니쿠스대 연구팀이 엑스레이(X-ray)로 촬영해 분석한 결과 이 검은 서기 950년 이전에 제작된 바이킹의 검으로 추정된다.
이 검에는 '울프베르트(Ulfberht)'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바이킹인들이 사용했던 검의 종류 중 하나로 알려진 울프베르트 검은 지금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170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울프베르트 검의 정확한 기원과 주조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울프베르트 검은 역사상 위대한 검 중 하나이며 이 검은 힘과 유연성이 좋아 바이킹 전사들이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킹 시대 자유인들은 모두 자신의 무기를 소유해야 했다. 당시 검은 제작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신분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울프베르트 검은 탄소 함유량과 금속 순도가 높아서 현대 고고학자들도 놀라워하는 검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진흙 속에 있었는데도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검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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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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