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X박신혜, 슬럼프+번아웃 날려줄 심폐 소생 로코가 온다[닥터슬럼프]

남혜연 기자 2024. 1.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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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의 투 샷은 어떨까.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23일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 

이날 공개된 사진에선 두 사람의 예고하지 못했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남하늘의 집 옥탑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여정우.  전교 1등 라이벌이었던 학창 시절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마주한 이들의 재회는 반가움보다 당황과 놀람이 앞선다. 

‘그 시절’ 소년 소녀를 한눈에 알아본 듯, 손가락으로 가리킨 채 멍하니 멈춰 서있는 두 사람.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슬럼프에 빠지고, 번아웃에 걸린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해진다.

이어진 또 다른 사진에선 여정우가 남하늘의 병원을 찾아 눈길을 끈다. ‘스타 의사’ 여정우는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집과 병원도, 인기와 명예도 모두 잃고 빈털터리가 됐다. 그런 그가 남하늘과 자꾸만 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서로를 경계하고 견제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때로는 유치하지만, 더없이 유쾌하기도 한 두 사람의 관계성이 기대감을 더한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가장 찬란한 시절부터 가장 초라한 시절까지, 전혀 달라진 인생으로 14년 전후를 함께 하게 되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관계와 존재가 될지 두 사람의 유쾌하고 설레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MBC ‘그 남자의 기억법’ 과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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