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통카드 'The 경기패스' 5월 시행...김동연 "도민 맞춤 설계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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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교통카드 정책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시행된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의 'K-패스'가 2개월 앞당겨지면서 경기패스 역시 시행 시기가 빨라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함께 수도권 시민의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5월 국토부의 K패스 시행과 동시에 The 경기패스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The 경기패스'는 정부 'K-패스'의 확장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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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국토부-수도권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교통카드 정책 'The 경기패스' 시행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지역 교통카드 정책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시행된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의 'K-패스'가 2개월 앞당겨지면서 경기패스 역시 시행 시기가 빨라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함께 수도권 시민의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5월 국토부의 K패스 시행과 동시에 The 경기패스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The 경기패스'는 정부 'K-패스'의 확장형이다.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무제한 한도로 대중교통 비용의 20%(19~39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특히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모든 대중교통이 포함돼 도민에게 더 유리하며 환급 방식이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 단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제외된다.

도는 K-패스 대상에서 제외된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기존 추진하던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연 24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교통비 정책은 각 지자체 교통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 도는 1400만 인구와 넓은 지역, 다양한 교통수단, 31개 시군별 교통 패턴을 반영해 The 경기패스를 설계했다"면서 "The 경기패스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 위기에 대비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3개 지자체와 국토교통부는 서울 기후동행카드, 인천 I-패스 등 교통카드 정책 사업 방안을 소개하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교통정보와 시스템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K-패스' 및 수도권 교통카드 정책 비교./사진제공=경기도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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