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우 9살"…따거 주윤발, 69세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국민 톱스타인 주윤발(저우룬파)이 69세를 맞는 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도전으로, 주윤발은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국민 톱스타인 주윤발(저우룬파)이 69세를 맞는 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지난해에도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한때 그를 둘러싸던 건강이상설 루머를 불식시키며, 본업인 배우와 함께 인생 2막에 ‘마라토너’로서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선 그 당시 출전했을 때보다 1분 이상 기록을 단축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도전으로, 주윤발은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주윤발은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완주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며 “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를 기준으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다. 내년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주윤발이 언급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경계선 지능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묵묵히 달리는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해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방문,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해변 일대에서 조깅을 하는 풍경이 포착되며 소문을 일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당시에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국내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영화들로 큰 사랑을 받으며 1980년대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국내에선 ‘따거’(큰형님)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차전지주 20%대 폭락…개인, 코스피서 4.8兆 '줍줍'
- 550억 검은 돈 세탁…부가티 타고 '초호화 생활' 즐긴 일당 검거
- "최윤종, 사형이나 무기징역이라고 하자 깜짝 놀라면서 하는 말이..."
- 무면허 만취 운전자 잡고 보니…13년 전 '사망 처리'된 남성
- 김수미 측 "현 대표, 고소 당하자 여론몰이…서효림 고가 선물 NO" [공식]
- 술 취한 이모 성폭행한 60대 조카…CCTV에 찍힌 모습 ‘충격’
- 15년 미제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진술 뒤집은 그놈[그해 오늘]
- 이상화-고다이라, 감동의 재회..."함께 어린 선수들 돕고 싶어"
- [르포]부동산 한파에도 건설사 '러브콜' 쏟아지는 이곳
- “내 여친 한 번만 성폭행해달라”…도어락 비번 알려준 쇼핑몰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