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갤럭시24 기대감에 급등하던 반도체株, 주춤… 제주반도체 6% 하락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8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株)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8분 기준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9500원(6.35%) 내린 2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22일 한국거래소는 제주반도체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제우스는 3.71% 하락한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킨스전자와 매커스도 각각 3.02%, 2.13% 떨어지고 있다. 웰킵스하이텍 역시 8.63% 주가가 하락 중이다. 다만 어보브반도체는 22.0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들은 대표적인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갤럭시 S24 수혜주로 분류돼 지난주에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터플렉스(0.93%) 주가도 소폭 오르고 있다. 휴대폰과 함께 ‘갤럭시 링’이 공개되면서다. 인터플랙스는 갤럭시 링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링을 반지처럼 손에 끼우면 건강, 수면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S2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를 탑재해 이목을 끌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24의 판매량 추정치는 3600만대에 달한다. 갤럭시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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