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인천경찰청 압수수색…경기남부청, 상세 보도 언론사도 포함
김태희 기자 2024. 1. 23. 09:14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48)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이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과 당시 이씨의 수사 정보를 상세하게 보도했던 언론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와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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