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만 인정' 유아인, 오늘(23일) 두번째 공판

김선우 기자 2024. 1. 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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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두번째 공판이 열린다.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유아인 측은 일부 대마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달 뒤 열리는 두번째 공판에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지, 달라진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아인은 첫 공판 출석 당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특히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판이 끝난 뒤에는 "공소사실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회의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포폴 뿐 아니라 대마,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타인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대리 처방 받은 혐의도 받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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