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부산서 개최…국내외 최대 2만 명 몰려 파급효과 기대

이승륜 기자 2024. 1.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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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열리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 총회에서 내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8월 4일간 예정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선발전과 내년 1월 5일간의 세계대회가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면 대회 개최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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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와 유치 경쟁 끝에 지난 20일 IROC 총회서 확정
부산시, 로봇 산업 저변 확대·관련 교육 기반 조성 기대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총회에서 부산시 관계자가 내년 개최국 깃발을 받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내년 1월 열리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 유치로 국내 선발전부터 본 대회까지 국내·외 최대 2만 명의 대회 관계자가 부산에 몰리면 관련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 총회에서 내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부산시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와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유치단을 그리스 현지로 파견해 각국 대사관과 장관급을 상대로 막판까지 외교적 노력과 전략적 협상을 펴 대회 유치해 성공했다. 이로써 제26회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내년 1월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청소년 로봇대회로, 5일간의 대회 동안 30개국 초·중·고등학생이 모여 42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시는 올해 8월 4일간 예정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선발전과 내년 1월 5일간의 세계대회가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면 대회 개최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전과 대회 때 부산을 찾는 선수, 동반자와 대회 관계자가 최소 1만 명, 최대 2만 명까지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대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 로봇 산업의 저변이 확대하고 관련 교육 기반 조성 등이 활성화해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가 생길 수 있도록 행정·예산 지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치기획 단계부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측에 부산 개최의 장점을 지속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교섭 활동을 펼쳤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의 로봇산업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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