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13.5㎝ 폭설에 광주·전남 하늘길·바닷길 막혀

이승현 기자 2024. 1. 23.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와 전남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최대 13.5㎝의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4대와 김포로 가는 여객기 1대 등 총 5편이 결항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 광산 12.6㎝, 장성 11.8㎝, 영암 7.8㎝, 화순 7.3㎝, 함평 6.9㎝의 눈이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우회하거나 전남 도로 7개소 통행 제한
내일 오전까지 최대 20㎝ 더 내려
23일 오전 결항이 속출하고 있는 광주공항 항공편의 모습. (광주공항 갈무리) 2024.1.23/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대설경보가 발효돼 최대 13.5㎝의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4대와 김포로 가는 여객기 1대 등 총 5편이 결항됐다. 오후 시간대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2편은 수속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에서 광주로 오는 여객기 3대도 결항을 면치 못했다.

여수공항도 마찬가지다. 여수에서 김포와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각각 1대, 제주공항에서 여수로 오는 여객기 1대 등 총 3편도 결항됐다.

바닷길 또한 53항로 83척 중 △완도 9항로 16척 △목포 26항로 34척 △여수 6항로 7척 △고흥 3항로 3척 등 44항로 60척의 운항이 멈춰섰다.

많은 눈으로 버스가 우회하거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으로 가는 시내버스 등 11개 노선이 우회·단축 운행하고 있다.

전남에선 △목포 노적봉~유달산 △구례 성삼재 △화순 한천 오음~반곡 △화순 일심~동면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송군 등 7개소의 도로 통행이 중단됐다.

내장산과 월출산, 다도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입산 또한 부분적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전남(강진·장흥·화순·담양·해남·신안·진도·나주·목포·영암·무안·함평·영광)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 광산 12.6㎝, 장성 11.8㎝, 영암 7.8㎝, 화순 7.3㎝, 함평 6.9㎝의 눈이 내렸다.

눈이 가장 많이 내렸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은 광주 광산 13.5㎝, 장성 13㎝, 영암 학산 8.3㎝, 함평 7.9㎝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된 눈구름이 24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간대는 23일 밤~24일 오전 사이로 예측됐다.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 5~15㎝, 많은 곳은 20㎝ 이상이며, 전남 동부는 2~8㎝로 예보됐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