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배우 인생 37년 만에 할리우드 진출.."캐스팅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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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종학이 데뷔 37년 만에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50대 토종 한국 배우의 주조연급 캐스팅은 상당히 매우 이례적이다. 레바르 레오 감독이 기획을 거치고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손종학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캐스팅 성사를 위해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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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종학은 액션 누와르 영화 '24-Hour Sonata'(24-아우어 소나타)에 출연한다.
손종학은 극 중 한국 조직의 보스이자 전 세계 범죄조직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감독 레바르 레오(LeVar Leo)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철두철미한 작업 스타일과 뛰어난 현장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성(新星) 감독으로 알려졌다.
레바르 레오 감독은 손종학 캐스팅 이유에 대해 "손종학 배우는 오랜 시간 오직 연기만을 생각해 온 한국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이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마스크 걸'이 인기를 끌자 한국 작품들을 많이 봤다. 그러다 손종학 배우가 눈에 띄었고 관심을 갖고 '미생' '아름다운 나의 신부' 등을 통해 그의 연기를 깊게 봤다. 그의 소속사를 통해 1월 초 두 차례 만다"고 전했다.
이어 레바르 레오 감독은 "실제로 만나본 그의 모습에서 내가 찾던 그 배우임을 확신했다. 손종학 이라는 배우는 영화에 대해 나와 같은 철학을 가졌다. 이 점이 가장 좋았고,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놀라운 지성과 배우에게 귀 기울이는 배려와 인성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50대 토종 한국 배우의 주조연급 캐스팅은 상당히 매우 이례적이다. 레바르 레오 감독이 기획을 거치고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손종학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캐스팅 성사를 위해 모든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1987년 연극으로 데뷔한 손종학은 영화 '악마들'과 '늑대사냥', '보이스', '강철비2:정상회담', '정직한 후보', '돈', '검은사제들', '내부자들', '검사외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편 '24-Hour Sonata'(24-아우어 소나타)는 미국 영화사 LA3필름(LA3Film)에서 투자와 제작을 맡고, 오는 11월 크랭크인한다.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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