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내 90% 생분해” SK티비엠지오스톤, 친환경 도료 용기 개발한다

2024. 1. 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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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삼화페인트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삼화페인트공업,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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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피앤비와 업무협약
양지현(왼쪽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삼화페인트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삼화페인트공업,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의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피앤비가 제조한 페인트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천연 물질인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한 생분해 라이멕스로 기존 용기와 같은 내구성과 가공성, 밀폐력 등의 물성을 구현했다.

국내 페인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조원 안팎으로, 유통되는 용기 규모만 수만t에 이른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는 매립이나 소각 시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 등의 오염을 유발하는 반면,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된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도료, 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공업, 피앤비와 생분해 소재 원천 기술을 가진 SK티비엠지오스톤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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