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3인방' 이소미·성유진·임진희 LPGA 데뷔전 출격…26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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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25·대방건설), 성유진(24·한화큐셀), 임진희(26·안강건설) 등 '한국인 루키' 3인방이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에 출격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은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래덴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던 이들은 나란히 LPGA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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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부진' 한국 명예회복 노려…유해란·최혜진 등 나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소미(25·대방건설), 성유진(24·한화큐셀), 임진희(26·안강건설) 등 '한국인 루키' 3인방이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에 출격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은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래덴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대회인데, 이번 무대에 루키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지난주 대회는 최근 2년 간 우승 경험이 있는 35명만이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엔 총 120명이 나선다.
작년 12월에 열린 LPGA Q스쿨을 통과한 선수 중 상위 24명의 선수들도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출전한다.
이소미는 Q시리즈에서 2위, 성유진은 7위, 임진희는 17위를 기록해 올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던 이들은 나란히 LPGA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뒀다.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2승씩을 기록했고 2023년엔 우승이 없었지만 준우승 2회, 3위 4회 등을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6위, 상금 7위에 올랐다.
Q시리즈에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2위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성유진은 최근 몇 년간 드라마틱한 성장을 일군 선수다. 2019년 데뷔 이후 3년 간 우승없이 '무명'에 가까웠던 성유진은 2022년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우승으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었고 연장 접전 끝 준우승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KLPGA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며 기량을 끌어올린 뒤 LPGA투어 무대에도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셋 중 KLPGA투어 경력이 가장 긴 임진희도 '대기만성형'이다. 그는 2부투어를 오르내리는 마음 고생 끝에 2022년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2023년엔 무려 4승을 쓸어담고 다승왕에 올랐다.
샷감이 상승세인만큼 미국에서 맞이할 새 시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엔 톱랭커들도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를 비롯해 2위 인뤄닝(중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모두 출격한다.
2023년 부진했지만 새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주 연속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한국은 '루키 3인방'을 필두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개막전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을 비롯해 새 시즌 첫 출격에 나서는 김세영(31·솔레어), 최혜진(25·롯데) 등도 기대를 모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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