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김종민 "제3지대 통합이 우선, 안되면 선거연대"

김유성 2024. 1.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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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 '미래대연합'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의원이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연대 구상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안은 제3지대 정당이 하나로 통합되는 안이다.

제3지대 정당 간 통합, 특히 개혁신당과의 통합 시한에 대해 2월 하순 혹은 3월 초순으로 김 의원은 지목했다.

지난 22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등 제3지대 정당들은 정책협의체 '비전(vision)대화'를 가동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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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민주당계 신당, 국민의힘계 신당으로 나뉠 수도
"지역구 선거에서 개혁신당과 선거 연대 등 가능"

[이데일리 김유성 김응태 기자] 제3지대 정당 ‘미래대연합’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의원이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연대 구상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안은 제3지대 정당이 하나로 통합되는 안이다. 두번째 안은 민주당계 신당과 국민의힘계 신당으로 나뉘는 안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오른쪽부터),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민주-국민-제3지대)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게 안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 이 2개의 당이 4파전(민주-국민-제3지대 2당)을 벌이는 게 두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경우(4파전 양상)에는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 창당된 민주당계 신당은 김 의원이 속한 미래대연합이 있고 이낙연 전 대표가 중심이 된 새로운미래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김 의원은 이 두 당 간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국민의힘계 신당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골든타임이 지나갔다”며 제3지대 정당 간 합당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각각 창당을 해놓고 합당하는 방식도 있다”며 “계속 검토를 해 나가야하는데, 정치인들 간의 협상에서 이뤄질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정당 간 통합, 특히 개혁신당과의 통합 시한에 대해 2월 하순 혹은 3월 초순으로 김 의원은 지목했다.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간 통합은 이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2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등 제3지대 정당들은 정책협의체 ‘비전(vision)대화’를 가동키로 합의했다. 정책 협의체를 신설해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3당은 비전대화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각 당의 개혁 비전, 미래 비전을 내놓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대화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적인 토론, 시민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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