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전기차 관리법은…주차는 실내·충전은 완속해야
[앵커]
한파가 찾아오면 주행거리가 급감하는 등 전기차 운전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커지는데요.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는 겨울철 전기차 관리법, 김종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보통 한파가 찾아오면 전기차 주행거리는 약 20% 정도 줄어듭니다.
배터리 내 리튬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액체 전해질이 추위에 고체로 변하면서 저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급형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LFP배터리는 NCM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위에 더 취약합니다.
결국 주행거리를 유지하려면 리튬이온의 활동성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인데, 우선 실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추운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배터리 히팅시스템을 이용해 배터리를 데워주는 것도 겨울철 배터리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충전 시에는 급속보다는 완속 충전이 더 좋습니다.
급속 충전은 빠른 만큼 배터리 셀에 부담을 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 방식도 주행거리에 영향을 줍니다.
<이호근 교수 / 대덕대 자동차학과> "주행 중에는 에코 모드로 놓고 급가속, 급제동을 최대한 삼가고 회생제동을 최댓값으로 세팅하는 것이 주행거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히터보다는 열선 장치를 사용하는 등 주행 중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도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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