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임형준, 일산 집 언급에…♥하세미 "거기서 이혼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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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에게 일산 집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형준 하세미 부부가 이사할 새 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집을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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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에게 일산 집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형준 하세미 부부가 이사할 새 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집을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 하세미 부부는 이사를 앞두고 경기 하남 미사 임장에 나섰다.
먼저 본 집은 방 4개, 화장실 2개의 50평대 집이었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9억5000만원에서 10억원이었다. 예산을 넘어서는 가격에도 임형준은 "대출받으면 된다"며 마음에 들어했으나 아내 하세미는 "대출을 하면서까지 큰 집에 갈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반대했다.
미사로 이사할 경우 아내는 일을 그만둬야 해 대출을 받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임형준은 미련을 보였다. 이에 하세미는 "언제부터 넓은 평수에 살았다고 그러냐. 2~3년 전 연애 초기엔 원룸에 살지 않았나. 좋은 집 보면 눈만 높아진다. 원룸 살 때 생각해라"라며 달랬다.
두 번째 매물은 방 3, 화장실 2개, 28평 집으로 전세가는 5억5000만원이라 예산에 딱 맞았다. 망월천이 내려다보이는데다 주변 인프라도 좋은 포근한 곳이었지만 임형준은 좁다며 아쉬워했다.
예산과 평수, 지역 등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하자 임형준 하세미 부부는 갈등을 빚었다.
하세미는 "하나는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가격에 맞춰서 가야한다"고 했으나 임형준은 "대출을 많이 안 받아도 된다. 두 번째 집은 너무 작다"며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때 임형준은 "일산도 괜찮다. 아이 키우기도 좋다"라며 "거긴 내 집이다. 대출 안 받아도 된다"고 일산 집 얘기를 꺼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일산에 형준 씨 집이 있는데 거기가 평형대가 넓다"고 부연했다.
임형준은 "(일산엔) 김구라 형 산다. 형수랑도 친하지 않냐"고 일산 집을 어필했으나 하세미는 "그 자가가 오빠랑 안 맞지 않나. 아무리 집이 넓고 자가면 뭐 하냐. 내가 내 입으로 이렇게까지 얘기해야 하냐. 오빠 거기 살다가 이혼하지 않았나. 기운이 안 맞다"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임형준은 "그거 때문이 아니지"라며 "집 때문에 이혼한 사람이 어디 있냐"며 당황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임형준은 "저도 아내를 살짝 떠본 거다. 형편이 좋았으면 새 집에 가고 싶은데, 여러가지 방법이 없으니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럽게 던져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형준처럼 재혼한 MC 김구라는 "저도 이혼해서 제가 살던 집에 아내가 들어왔다. 물론 제가 살던 곳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예전에 쓰던 물건도 그대로 있었다. 일부이긴 하지만 크게 신경 안 썼다. 나중에 바꾸긴 했다. 사람마다 성향이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형준은 "싫다는데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며 공감했다.
MC 서장훈과 조우종은 "일산 집을 팔아라"라고 조언했지만 임형준은 "지금은 팔면 안 되는 시기다. 너무 떨어졌다. 경기 떨어지면 집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준은 2012년 10살 차 재미교포와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2018년 이혼했고, 이후 13살 연하의 아내와 2022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지난해 4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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