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장"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설 전에 끝낸다

박찬규 기자 2024. 1.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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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계약 협상이 2주 연장됐다.

23일 해운-금융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달 6일로 2주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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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사진=HMM
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계약 협상이 2주 연장됐다.

23일 해운-금융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달 6일로 2주 연장키로 했다.

1차 협상기한은 23일까지였는데 협상 기한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부터 필요 시 2주를 추가할 수 있는 조건이 부여됐다. 양측은 매각측이 보유한 HMM의 영구채 처리 문제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도 지연된 바 있다. 인수 조건을 두고 하림그룹 측에서 매각측의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는 등 여러 요구사항을 내놨고 매각 측은 이 요구사항들을 들어주기가 어렵다는 입장 고수하며 지난달 18일에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주식 3억9879만주(57.9%)에 대한 거래금액으로 6조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올해 설 연휴 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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