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관세 10% 부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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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해 정부의 수입을 3배로 늘리고, 국내 생산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2500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함으로써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촉발시켰으며,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미국인들이 1950억 달러(약 261조원) 달하는 일종의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미국행동포럼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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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해 정부의 수입을 3배로 늘리고, 국내 생산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싱크탱크인 조세재단은 "이러한 관세가 미국 소비자에게 연간 3000억 달러(약 402조원)에 달하는 세금 인상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상대국의 보복 관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미국행동포럼도 "무역 상대국들이 보복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 정책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620억 달러(전체의 0.31%)를 감소시켜 소비자들의 삶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주식, 외환, 채권 등 모든 자산군을 뒤흔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행동포럼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대국의 보복을 촉발해 세계무역을 왜곡하고, 미국 경제 활동을 억제해 미국 경제에 광범위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2500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함으로써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촉발시켰으며,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미국인들이 1950억 달러(약 261조원) 달하는 일종의 세금을 지불해야 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미국행동포럼은 지적했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의 댄 보드먼-웨스턴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은 2017년 트럼프의 첫 임기가 시작됐을 때와 매우 다르고 더 도전적"이라며 "정책 결정에 대한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접근 방식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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