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치안장관 경호요원 9세 딸, 도심서 강도 총맞아 숨져

이현욱 기자 2024. 1.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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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치안 장관의 경호를 맡은 현직 경찰관의 어린 딸이 도심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에두아르노 아길레라의 딸, 움마가 잔인한 총격으로 숨졌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전한다"며 "우리는 이 범죄자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낼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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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아르헨티나에서 치안 장관의 경호를 맡은 현직 경찰관의 어린 딸이 도심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에두아르노 아길레라의 딸, 움마가 잔인한 총격으로 숨졌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전한다"며 "우리는 이 범죄자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낼 것"이라고 썼다.

텔람 통신과 현지 일간지인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9시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로마스데사모라 지역 비야 센테나리오에서 발생했다. 아길레라와 움마가 차량에 탑승해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온 강도들이 접근해 아길레라 등을 위협하다 총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부분에 총을 맞은 움마는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추루카 경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길레라는 현직 연방 경찰관으로, 지난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불리치 장관의 경호팀 요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범죄자들은 (범행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에서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오판"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 그들이 한 가정을 파괴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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