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 밧줄 목에 걸고 호수 살얼음판 달려…주인 구한 미국 천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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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호수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보호자를 반려견이 구조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이스트베이 타운십의 아르부투스 호수에 빠진 65세 남성이 그의 반려견 '루비'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베네츠는 "루비는 주인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았다. 자신이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구조자가 16분간 물속에 있었는데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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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호수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보호자를 반려견이 구조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이스트베이 타운십의 아르부투스 호수에 빠진 65세 남성이 그의 반려견 '루비'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현지 경찰 카메론 베네츠는 같은 날 오전 11시45분쯤 한 남성이 얼음물에 빠졌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 몸에 부착된 보디캠 영상을 보면 그는 구조용 원반을 들고 호수에 다가갔지만 호수 표면 얼음이 얇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물에 빠진 보호자 옆에 있던 반려견을 발견했다. 반려견은 주인을 떠나지 못한 채 근처를 맴돌고 있었다. 경찰은 "강아지를 내게 보내달라.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보호자는 "루비"라고 했다. 경찰이 "이리와 루비"라며 부르자 루비는 금세 달려왔다.
경찰은 루비의 목줄에 구조용 밧줄을 걸었다. 루비는 보호자에게 달려가 밧줄을 건넸다. 루비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남성은 구조장비를 받았다. 남성이 밧줄을 잡자 경찰은 그를 끌어당겼다. 남성의 몸이 수면 위로 빠져나왔다. 안전거리가 확보되자 경찰은 달려가 남성을 끌어냈다.
물에 빠진 남성은 약 16분 동안 수중에 있었다고 알려졌다. 구조 후 인근 병원에 이송돼 회복한 뒤 퇴원했다.
미시간주 경찰(MSP)은 경찰관의 보디캠에 담긴 루비의 활약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베네츠의 신속한 행동과 루비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구조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베네츠는 "루비는 주인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았다. 자신이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구조자가 16분간 물속에 있었는데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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