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나성범 넘어섰다' 8년차 최고 연봉+MLB 진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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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힘찬 메이저리그 도전 길에 오른다.
키움은 22일 "김혜성과 전년 대비 2억 3천만 원(54.8%) 오른 연봉 6억 5천만 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혜성은 2024시즌 키움 내 최고 연봉과 최고 인상액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김혜성 연차의 최고 연봉 기록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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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힘찬 메이저리그 도전 길에 오른다.
키움은 22일 "김혜성과 전년 대비 2억 3천만 원(54.8%) 오른 연봉 6억 5천만 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5억 5천만 원을 크게 넘어선 금액이다.
특히 김혜성은 2024시즌 키움 내 최고 연봉과 최고 인상액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김혜성 연차의 최고 연봉 기록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몫이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137경기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 104득점 57타점으로 활약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김혜성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혜성의 소식이 전해진 뒤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7일(한국시각)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가 5년 만에 내야수를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이라며 "김혜성은 기존 MLB로 향한 KBO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마땅한 파워를 가지고 있진 않다. 하지만 그는 3시즌 동안 삼진 비율을 줄이고 볼넷 비율을 향상시키면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카일 글레이저가 김혜성을 외국인 유망주 랭킹 9위로 선정된 바 있다"며 "김혜성은 시장에서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잠재적인 선수로서 김혜성의 올 시즌 활약은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 역시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은 또 올 시즌 키움의 주장직도 맡는다. 2021년 당시 시즌 도중 선수단 투표를 통해 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직을 수행했던 그는 올해에 다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주장직을 맡아 대표팀을 이끄는 등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한편 키움은 김혜성을 비롯해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이주형은 작년 연봉의 두배인 6,600만 원을 받아 최고 인상률(100.0%)을 기록했다.
김휘집 역시 3,600만 원(48.60%) 상승한 1억 1천만 원에 도장을 찍어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받는다.
반면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이용규는 작년보다 1억 원(-33.3%) 적은 2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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