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공정 차질로 더딘 매출액 증가…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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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공정 차질로 인해 매출 증가가 더디고 비용 부담의 증가로 중장기 이익 레벨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 시점 변경 공시가 계속되면서 공정차질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형 조선사의 외주사에서 인력 확충 속도가 더디고 물량 증가도 예상대로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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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공정 차질로 인해 매출 증가가 더디고 비용 부담의 증가로 중장기 이익 레벨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10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000억원, 영업적자 6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 시점 변경 공시가 계속되면서 공정차질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형 조선사의 외주사에서 인력 확충 속도가 더디고 물량 증가도 예상대로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에 대해 2025년과 2026년의 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13% 하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 부담 증가와 외주비 등의 비용 증가를 감안해 지속 가능한 ROE를 기존 11.3%에서 10.1%로 내렸다고 부연했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수주는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를 31억달러로 제시했으나 1월 22일 기준 7억2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수주목표의 23%를 달성했다"며 "주력 선박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글로벌 대형 유조선사들의 노후 탱커 교체 발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중형 탱커에서도 교체 발주 증가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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