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규모 7.1 강진 신장서 3명 부상…사망 피해 보고 안돼"

박종국 2024. 1. 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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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북경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 신장 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아커쑤지구 우스현에서 규모 7.1이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14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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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지점, 인구 극히 적은 산악지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3일 새벽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북경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신장 지진 피해 주민 구조하는 현지 경찰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진앙에서 26㎞ 떨어진 커쯔러쑤 커얼커쯔자치주 아허치현 쿠란사르커향에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매체들은 지진 발생 지점 평균 해발이 3천48m로, 인구가 극히 적은 산악지대라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지진 발생 후 지진 응급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피해 상황 파악과 구조 작업에 착수했으며, 교통·통신망·전력 관련 부서 인력을 출동시켜 대응에 나섰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 신장 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아커쑤지구 우스현에서 규모 7.1이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1.26도, 동경 78.63도, 진원 깊이는 22㎞다.

이어 이 지역에서 규모 5.0∼5.5의 여진이 네 차례 이어졌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진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14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는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최대 지진 피해였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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