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초기 흥행에 시총 1위 탈환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1. 23. 08:42
궈밍치, “3일 간 최고 18만대 팔려”
22일(현지 시각)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날 대비 1.22% 오른 193.89달러에 마감했다. 시총은 2조 9979억원으로 ‘꿈의 시총’인 3조 달러에 근접해졌다. 같은날 MS 주가는 전날 대비 0.54% 떨어지면서, 시총은 2조 9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19일부터 9년 만에 내놓은 하드웨어 기기 신제품 ‘비전 프로’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3일간 비전 프로 16만~18만대를 판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그가 사전에 예상했던 초기 수요 6만~8만대를 훌쩍 넘은 수치다. 앞서 UBS는 애플이 올 한 해 비전프로 4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었는데, 3일만에 이의 절반 가량을 달성한 셈이다.
다만 궈 애널리스트는 “초기 수요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초반에는 남들보다 신제품을 빨리 사용해보러는 일부 얼리 어답터들과 애플 내부 직원들이 주요 구매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자사 직원에겐 25%의 할인을 적용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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