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피해" 황의조 측 반발에…"출국금지 부당? 출석 지연해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축구선수 황의조(31)를 출국금지 조처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출석을 지연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불법 촬영 등 혐의를 받는 황의조에 대해 지난 15일 3차 조사를 진행했다"며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분석 중이고, 그에 따라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축구선수 황의조(31)를 출국금지 조처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출석을 지연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 관련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불법 촬영 등 혐의를 받는 황의조에 대해 지난 15일 3차 조사를 진행했다"며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분석 중이고, 그에 따라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황의조가) 계속 출석을 지연해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통상 한 달 내 기간에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황의조의 출국을 금지했다. 황의조 측은 이에 반발해 수사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황의조 측은 "지난해 11월에 이달 말까지 귀국해 경찰 출석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쓰고 (경찰에) 제출했다"며 "확약서 기한보다 이른 날짜에 출석해 조사받는 등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경찰이 부당하게 출국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국금지로 인해 소속팀(노팅엄 포레스트)과 신뢰가 깨졌다"며 "주급 정지와 벌금 등으로 최소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사생활 영상 불법 촬영 혐의 외에도 피해자 신상을 공개한 혐의(2차 가해)로 추가 입건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성범죄 사건에서 수사 대상자, 관계인 등이 피해자 신원을 누설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해 11월 "황의조가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벗기 전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황의조는 지난 12일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혼전임신 책임진다던 남친, 낙태 권유"…女아나운서, 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김수미, 며느리 집도 회삿돈으로"…'횡령혐의 피소' 아들은 작년 대표 해임 - 머니투데이
- '9년째 열애' 홍상수♥김민희 신작,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머니투데이
- 성해은 "승무원 때 팀에서 반년간 왕따…블랙리스트도 있었다" - 머니투데이
- 이지아, 술 취한 모습 처음…카메라에 대고 "여기까지 따라왔냐" - 머니투데이
- 미국서 HBM 패키징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영국·스페인 일간지, X 사용 중단 선언..."가짜뉴스 확산 플랫폼"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