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김강민 사태' 후폭풍 아직도, FA 보상선수 제도까지 바꾸나 "찬반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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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한 팀에서만 뛰었던 선수가 FA 보상선수 이적으로 '원 팀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놓칠 뻔한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3일 "FA 제도 재검토를 NPB가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 FA가 이적할 경우의 인적 보상(보상선수)에 대해서는 폐지도 선택지에 올랐다고 복수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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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한 팀에서만 뛰었던 선수가 FA 보상선수 이적으로 '원 팀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놓칠 뻔한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이른바 '일본판 김강민 사태'는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후폭풍은 남았다. FA 제도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NPB(일본야구기구)가 FA 선수 영입시 보상 제도에 손을 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3일 "FA 제도 재검토를 NPB가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 FA가 이적할 경우의 인적 보상(보상선수)에 대해서는 폐지도 선택지에 올랐다고 복수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선수회 총회에서 나온 의견이었다고 한다. 당시 선수회 회장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 카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FA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 발언을 계기로 일본에서도 제도 재검토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22일 도쿄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지난해부터 선수회 소위원회인 선수관계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일각에서는 '일본판 김강민 사태'가 보상제도 폐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이달 중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와다 쓰요시가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FA로 이적해 온 야마카와 호타카의 보상선수로 팀을 떠날 뻔한 일이 있었다.
지난 11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세이부가 와다를 야마카와의 FA 보상선수로 지명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와다는 1981년생 베테랑으로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에서 뛰었던 유일한 현역 선수다. 호크스의 명맥을 잇는 상징성을 보유한데다 40대 나이에도 1군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2022년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78, 지난해 21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올해도 현역을 이어가게 됐다.
그런데 소프트뱅크는 야마카와 영입 후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하면서 와다를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3살을 앞둔 베테랑을 지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세이부는 그 의외의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
닛칸스포츠의 보도 후 세이부는 와다 아닌 가이노 히로시를 보상선수로 지명했고, 소프트뱅크는 프랜차이즈 스타 유출이라는 사태는 피했다. 그러나 팬들의 비난은 막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새로 팀을 맡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예고한 주축 선수를 28인 보호명단에서 제외한 구단의 결정을 뒤고 뒷말이 계속된 점이 치명적이었다. 현장과 프런트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데일리스포츠는 "과거에도 주전급이거나 베테랑 선수들이 보호명단에서 빠져 깜짝 이적하는 사례가 있었다. 야구계에서는 (소프트뱅크의 경우)이전부터 지금의 제도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복수의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적 보상(보상선수)에 대해서는 각 구단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 폐지되면 새로운 보상 시스템을 세워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FA 제도가 지금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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