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비트코인 현물 ETF… 美 상장 후 10%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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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1개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운데, 이들 ETF의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의 미국 증시 상장을 승인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수익률은 포트폴리오에 담긴 비트코인 가격 등락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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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1개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운데, 이들 ETF의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전 거래일 대비 3.22% 밀린 35.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발키리의 비트코인 펀드(BRRR)도 전 거래일보다 3.47% 하락한 11.41달러에,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O)는 3.48% 떨어진 19.39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의 미국 증시 상장을 승인했다.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이들 ETF는 거래 첫날에만 6조 원에 가까운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ETF의 가격도 같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비트코인 ETF 가격은 일제히 10% 넘게 빠졌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수익률은 포트폴리오에 담긴 비트코인 가격 등락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했기 때문이다.
장 중 한때 3만9천9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2일 이후 50일 만에 4만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22억 달러(약 2조9480억원)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대신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던 신탁 상품을 판매해 오다 이번에 현물 ETF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전에 사들였던 비트코인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급등하자,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28분 기준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4% 내린 3만9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비트코인 가격이 4만9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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