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방지’ 뉴욕 지하철 맨해튼역, 범죄방지용 차단막 등장

김선영 기자 2024. 1. 23.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지하철 플랫폼에서 생면부지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리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범죄방지용 차단망이 등장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뉴욕 지하철 플랫폼과 선로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때 범죄 예방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뉴욕시 전체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 설치된 차단망X @APaolicelli17 캡처·연합뉴스

미국 뉴욕 지하철 플랫폼에서 생면부지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리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범죄방지용 차단망이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폭스5 방송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맨해튼 워싱턴하이츠가 위치한 191번가 역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을 설치했다. 철재로 제작된 해당 차단망은 한국·일본 등 일부 국가 지하철의 스크린도어와는 달리 플랫폼 전체를 차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뉴욕 지하철 플랫폼과 선로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때 범죄 예방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한 노숙자들의 이유 없는 공격이 늘어났다. 지난 2022년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어 숨지게 하며 시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심화했다. M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하철 선로에서 발생한 각종 승객 사고는 2019년에 비해 20% 늘었다.

MTA는 191번가 역을 비롯 모두 4곳의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시험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뉴욕시 전체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