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물 안전성 조사 확대·안전관리 체계 강화

손연우 기자 2024. 1. 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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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는 방사능 검사 계획 물량을 350건에서 450건으로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방사능 감마핵종분석기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1대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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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시료 전처리 작업 현장(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는 방사능 검사 계획 물량을 350건에서 450건으로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방사능 감마핵종분석기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1대 확충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관계기관 검사원이 위·공판장과 양식어장 등에서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한 뒤 수거한 수산물을 감마핵종분석장비로 1만 초(3시간) 동안 정밀하게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는 방사능 검사 결과 공개주기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조정한다.

잔류허용기준이 없었던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불검출 기준을 일률(0.01㎎/㎏) 적용해 수산물을 검사한다. 양식 어류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지난해 지역 내 어획·양식수산물 81개 품종 총 46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과 거래 이전단계의 수산물이 모두 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467건의 검사물량은 계획물량 350건 대비 133%를 초과한 수치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생산 및 거래 이전단계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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